중국과 가나 수교 65주년을 맞아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2025년 10월 중국을 방문했다. 10월 14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북경에서 마하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마하마 대통령은 북경에서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CGTN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중·가나 관계, 글로벌 거버넌스, 아프리카 발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하마 대통령은 “올해는 중·가나 수교 6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이를 중요한 리정표로 평가했다. 그는 습근평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등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며, “지금은 중국과 아프리카가 손잡고 국민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 기회와 번영을 함께 누릴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량국 교역액은 118억 달러에 달했고, 년간 증가률도 7%를 넘어섰다”며 “무관세 정책은 향후 무역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도 중국은 가나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중국이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가나 최초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했고, 부이(Bui) 수력발전소 건설과 정수장 확장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가나의 전력 보급률은 90%에 근접해 아프리카 상위권 수준에 이르렀으며 직업 교육과 문화 교류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져, 가나의 3개 국립대학에 공자아카데미가 설립됐으며, 중국이 지원한 의과대학에서는 다수의 전문 인재가 배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새로운 각성을 촉구하며, 아프리카 국민을 위한 정의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대아프리카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연대해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깊이 리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 질서에서도 공정과 정의가 중요하다”며 중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이는 아프리카가 다자 국제기구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 대해 그는 “중국 국민의 번영을 기원하며, 혁신과 디지털화 등 분야에서 중·가나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