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할빈 채빙축제가 흑룡강 겨울날의 호기와 독특한 정취로 송화강반에서 빙설문화의 성연을 펼쳤다.
대설 절기, 할빈 송화강반에 채색의 기발이 날리고 북소리가 하늘을 진감했다. 수십명의 ‘채빙군’들이 술 한잔에 채빙부(采冰赋)를 소리 높이 읊으며 줄을 지어 채빙지를 향했다.
올해 채빙축제에서는 특별히 ‘행운의 꽃 전달’코너를 설치했다. 첫번째 얼음덩이가 수면 우로 올라오자 채빙군들이 길상과 복을 상징하는 행운의 꽃을 현장에 모인 구경군들에게 돌렸다. 이는 새로운 한해 풍년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원이 담겨있다.
올해의 채빙 축제는 의식화된 장면, 몰입식 체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옛 채빙 민속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채빙축제 현장에서는 흥미 넘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룡강의 독특한 빙설 민속문화의 매력을 느껴 보도록 했다.
올해의 채빙축제는 하나의 민속의식에 그치는 것이 아닌 몰입식 ‘빙설카니발 종합체’로 업그레이드했다. 무형문화 전시와 먹거리 장터를 융합하였는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찰 찐빵(粘豆包), 만족의 전통과자 등 전통 미식을 맛보는 한편 지역특색이 다분한 정교한 수공예품도 구경할수 있다.
채빙축제의 개막은 북국의 겨울날의 뜨거운 격정에 불을 붙였을 뿐만아니라 세계를 향해 할빈 빙설문화의 저력과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