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개최", "글로벌 사우스 의제에 집중", "단결과 공동 대응 촉구"... 현지 시간으로 23일, 제20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했다. 회의 기간, 리강 중국 총리는 연설에서 단결과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 회복 부진, 의견과 모순, 거버넌스 난국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정상회의 개막 당일 공동 선언이 통과되여 G20 정상회의 력사상 최초를 기록했으며, 이는 각측이 단결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려는 결의를 보여주었다.
G20 메커니즘은 1999년 아시아 금융 위기 속에서 탄생했다. 20여 년간의 발전을 거쳐 G20은 세계 경제 거버넌스의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다. 현재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며, 다양한 무역·경제 제한과 대립·대결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을 제안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람들은 G20이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개혁하며, 각국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데 앞장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것은 글로벌 사우스가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혁을 추진하는 공동 념원을 담을 뿐만 아니라, G20 발전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뚜렷한 '아프리카의 흔적'을 남겼다.
오랜 기간 단결과 협력은 인류 발전의 핵심이였으며, G20의 초심이였다. 2022년 G20 발리 정상회의에서 습근평 주석은 "단결은 힘이고, 분렬은 출구가 없다"고 지적했으며, 2024년 G20 리우데자네이루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중대한 주장을 제안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했다. 이제 G20이 아프리카로 들어서고, 글로벌 사우스가 글로벌 거버넌스에 더 많이 참여함에 따라, G20 발전은 새로운 국면을 열고, 세계 경제 성장을 함께 촉진해야 한다.
각측이 단결 협력의 정상 궤도로 되돌아가도록 추진하고, 리익의 최대 공약수를 적극적으로 찾으며, 단결로 힘을 모으고 협력으로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각국 국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등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측은 여러 실질적인 조치들을 제안했다. 서비표(徐飞彪)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브릭스 및 G20 센터 주임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에너지, 식량, 인공지능 등 국제 사회, 특히 글로벌 사우스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 일괄적인 약속을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세계에 소중한 확실성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중국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 경제 거버넌스를 이끌고 있음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말했다.
G20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은 줄곧 아프리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프리카의 관심사를 중시하며, 아프리카의 행동을 지지해왔다. 2016년 항주 정상회의에서 'G20 아프리카 및 최빈국 산업화 지원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중국 측은 올해 이니셔티브 리행 행동과 성과를 돌아보고 총결산하며, '중국 행동'을 정리하여 아프리카의 산업화 건설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부채 경감 지원, 남아프리카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현대화 지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글로벌 발전 학원 설립 등 조치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주 발전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각국의 공동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다.
'진정한 발전'을 이루려면 먼저 '진정한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세계는 기후 변화, 에너지, 식량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측은 생태 환경 보호 협력 강화를 통한 발전 회복탄력성 제고, 녹색 에너지 협력 강화를 통한 공정한 전환 추진, 식량 안보 협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보장 등 세 가지 대응 제안을 제시했다. 이는 모두 글로벌 사우스, 특히 중저소득 국가들이 당면한 긴급한 문제들이다. "책임을 구현 및 신속한 행동", "관련 기술·제품의 자유로운 유통·응용 촉진",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새로운 기여"... 이러한 표현들은 중국이 자국의 발전을 통해 세계 발전을 촉진하려는 책임과 사명을 여실히 보여준다.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버넌스 난국도 타개해야 한다. 현재 세계 경제 거버넌스 체제 개혁은 현저히 지체되어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성과 발언권이 충분히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가속화되어 전례 없는 발전 기회를 가져왔지만, 새로운 불평등과 발전 격차를 형성할 수도 있다.
이번에 중국 측은 G20이 다자주의를 유지하는 데 앞장서서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기구들의 개혁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발언권을 제고하고 보다 공정하고 개방적인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측은 또한 인공지능의 보급·응용과 효과적 거버넌스 추진, 주요 광물의 상호 협력과 평화적 리용 촉진,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발전 력량 강화와 민생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관련 분야의 거버넌스 규칙을 개선하고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더 잘 보호하며, 글로벌화의 성과가 모든 사람에게 더 공정하게 혜택을 주도록 할 것이다.
오늘날 세계 경제는 깊이 융합되어 있으며, 어느 국가도 혼자 잘 되기를 바랄 수 없다. 얼마 전에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는 향후 5년간 중국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세계의 협력과 상생의 아름다운 비전을 보여주었다. 중국식 현대화가 심화되고,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이 실질적으로 리행됨에 따라, 중국은 다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G20 발전과 세계 경제 거버넌스에 더 많은 '사우스 파워'를 주입할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