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견해는 근거가 없다.
체감상 추운 것과 소빙하기(小冰河期)에 들어가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우선, 올해가 ‘가장 추운 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비록 10월 말과 11월 초에 우리 나라 여러 지역에서 큰 기온하강이 발생하여 하루밤 사이에 겨울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이는 계절전환과정에서의 정상적인 날씨변동에 속한다.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일부 지역의 단기적 기온하강만으로는 년간 또는 전 세계의 기후 상황을 추론할 수 없다. 현재 2025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기존 수치도 ‘올해가 최근 몇년중 가장 추운 해’라는 결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둘째, ‘소빙하기’라는 표현은 기후개념의 오용이다. 소빙하기는 력사적으로 실제로 나타난 전 세계적인 저온단계이지만 그 형성은 태양활동, 화산 분출 등 여러 요인이 수십년, 심지어 수백년 동안 함께 작용한 결과로 추정되며 한두번의 추운 겨울로 이를 예측할 수 없다. 현재 전 세계 기온의 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잠간의 서늘한 날씨가 이런 큰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가을이 시작된 후의 일시적인 저온현상을 ‘가장 추운 해’나 심지어 ‘소빙하기’의 도래와 직접적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 기후를 과학적으로 리해하려면 개인의 체감이나 단기적인 날씨사건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데터에 기반해야 한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