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로인 만성질환환자는 ‘기분 따라’ 약을 복용하는데 례를 들어 어지러워야만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혈압이 높지 않으면 약을 스스로 중단하는 등이다. 이것은 매우 흔히 발생하는 위험한 잘못된 인식이다.
만성진전성 질병에 대해 약물치료의 목적은 림시로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위험요소를 안정시켜 급성사건의 발생을 예방하려는 것이다. 함부로 약사용을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중단하면 혈압, 혈당 등 지표가 비교적 크게 변동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및 심부전과 같은 급성사건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만성질환환자는 약을 복용할 때 이런 점들을 꼭 주의해야 한다. 첫째, 증상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례를 들어 심뇌혈관질환환자는 장기간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 둘째, 지질강하제는 스스로 량을 줄이지 말고 혈중지질이 정상범위로 내려갔더라도 스스로 량을 줄이거나 약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동맥죽상경화의 진전을 가속화하여 심뇌혈관사건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셋째, 당뇨병환자는 맹목적으로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불규칙한 약사용은 혈당을 크게 변동시켜 급성합병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망막, 신장, 신경 및 심뇌혈관 합병증의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다. 넷째, 스텐트 삽입, 풍선확장술 등 심장중재수술을 받은 후에는 임의로 항혈소판제를 중단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중재술 후에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氯吡格雷) 등 항혈소판제를 최소 6개월 동안 복용해야 한다. 스스로 약물을 중단하면 스텐트내 혈전이 형성되고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어 그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약물이 제어방출(控释) 또는 서방성제제(缓释制剂)이므로 환자는 스스로 절개하거나 쪼개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알약에 자국이 있고 사용설명서에 약물을 반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여있는 경우에만 절개하여 복용할 수 있다. 약을 자를 때는 알약분할기를 사용하여 약이 고르게 나눠졌는지 확인하고 바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은 약품은 빛을 피하고 건조하게 보관하며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
출처: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