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동물들이 ‘귀여움’으로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소흥안령의 밀림에서는 또 다른 동물떼가 야성의 부름을 받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태평골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꽃사슴 산림방사 계획을 가동한 이래 소흥안령 꽃사슴 수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얼마전 태평골국가급자연보후구에서는 야생적응훈련을 받은 11마리의 꽃사슴을 산속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동북호랑이 서식지 사냥감 군체 회복 프로젝트’ 실시 4년 이래 다섯번 째 자연으로 돌려보낸 꽃사슴 떼다.
2022년 프로젝트를 가동한 이래 태평골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는 68마리의 꽃사슴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군체 자연번식을 거쳐 현재 소흥안령 지역의 꽃사슴 수는 120마리 정도로 늘어났다. 과거 30여년 간 사라졌던 ‘숲 속 요정’이 다시 활발하게 밀림을 누비게 되였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