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금요일 퇴근 후 한국 려행'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정식 시행함에 따라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해 최대 15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됐다.
한국행 려객으로 북적이는 청도교동국제공항
한국행의 주요 관문인 청도공항은 서울∙부산∙제주∙청주 등 한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로선을 포함해 하루 평균 약 40편의 한국 로선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 달간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1천100편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출입국 려객도 41.8% 늘어난 18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육박한다.
조개남(趙凱楠) 산동 만달가합(萬達嘉合)문화관광그룹 한일상품센터 책임자는 청도 아웃바운드 관광에서 한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 시간이 1시간 남짓으로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무비자 정책은 한국 관광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면서 "특히 중로년층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중∙한 관광업 발전과 민간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청도교동(膠東)공항 해관(세관) 관계자는 "중∙한 관광객의 왕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감독∙관리와 절차 최적화를 통해 중국 국내외 려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률적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