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10일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샌딥 세스 글로벌 SK-II CEO는 "우리는 이미 제9회 수입박람회를 예약했다"며 "이는 제품을 전시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차기 박람회를 미리 예약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림효(林驍) 중국지역 사장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그들이 중국에 깊이 뿌리내리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전례 없는 무대를 제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년간 의향 거래액은 834억 9천만 달러에 달해 전회보다 4.4%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가 기업은 작년보다 600여 개 증가했으며 290개의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도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 면적과 기업 총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461개의 신제품, 신기술, 신서비스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최빈국 전용 구역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역' 등을 처음 설립했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입을 주제로 한 박람회이며 중국이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얼마 전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는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배치를 하고 자주 개방을 적극 확대하는 등의 중요한 과제를 명확히 했다. 중국의 자주 개방 확대의 중요한 조치로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개방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되였다.
중국의 개방 확대는 우선 거대한 시장을 세계에 열어줬다. 이번 수입박람회 개막 전날 중국은 '대시장 공유·중국 수출' 시리즈 행사를 시작하여 각국 제품이 중국 소비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명한 스페인의 이베리아 햄, 판매량이 수천 배 증가한 다마스쿠스 로즈 오일, 갓 도착한 말레이사아의 신선한 두리안 등 상품을 통해 방문객들은 세계의 우수 상품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루카 데 메오 프랑스 케링그룹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발전은 항상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과 수입 확대의 발걸음과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은 또한 첨단 요소들을 집결시킴으로써 기술 혁신을 가속화했다. 스웨덴의 헥사곤은 세계 최초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 장면을 선보였다. 춤, 격투, 빨래 개기 등 여러 기업의 로봇 제품이 총동원됐고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한편 중국은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칙의 적극적인 련결에서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축소, 그리고 글로벌 경제 금융 거버넌스 개혁에 이르기까지 전면적 개방으로 전 세계의 개방도 함께 이끌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료범(廖凡) 소장은 "중국이 '도입'과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수출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동시에 130개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발전 촉진 투자 촉진 협정'에 가입하도록 추진함으로써 세계화의 성과가 모든 사람에게 보다 공정하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