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의 빙설 관광은 훈훈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창의적인 무형문화재 공예품들로 관광객들에게 경이로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무형문화재 공예 전승자들은 손끝의 기예로 빙설풍경과 지역문화를 창작에 융합시켜 빙설시즌 관광객들이 직접 만질 수 있고 가져갈 수 있는 북방의 랑만이 담겨있는 무형문화재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할빈 청우조롱박(青牛葫芦) 작업실에서는 성급 무형문화재 프로젝트인 청우조롱박 기예의 대표적 전승자 정국화(郑国华) 씨가 제자들과 새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상룡희설(祥龙戏雪)"로서 "길상행복서설풍년"이라는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다.
다른 한 팀은 "할빈맥주와 아름다운 눈 (哈啤醉雪)"시리즈도 눈길을 끌었는데 할빈의 빙설문화, 맥주문화와 조롱박(葫芦)문화를 융합시켜 "소망", "호탕함", "애틋함" 등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을 창작했다.
무형문화재와 빙설의 만남은 인두로 그린 조롱박그림에 그치지 않는다. 상지에서는 목조 공예가 장소걸 (张少杰) 씨가 겨울 한정판 신상품 제작에 한창이다. 하나하나의 평범해보이는 목재가 그의 정성 어린 조각을 거쳐 천진란만한 나무조각눈사람으로 변신한다.이번 겨울, 목설군 (木雪君), 빙도도 (冰嘟嘟), 벨벳곰 (雪绒熊), 벨벳베이비 (雪绒宝) 등 일련의 목조 장식품이 이곳에서 탄생할 예정이다.
전통기예가 빙설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림구현 누에날개 자수 작업실에서는 무형문화 전승인과 수놓이 녀성들이 날렵한 솜씨로 매미날개처럼 얇은 명주에 한폭의 정교한 빙설그림을 수놓고있다.
눈송이, 상고대, 서리꽃(冰窗花) ….관광객들은 빙설을 소재로 한 누에날개 자수 작품들은 선호하는 것으로 이번 빙설시즌 보다 많은 특색 있는 문화창의 작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룡강 무형문화 전승인들은 장인 정신으로 빙설에 문화의 령혼을 주입하고 있다. 지역 특색과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는 이런 문화창의 작품들은 겨울철의 랑만의 증표일 뿐만 아니라 흑룡강의 빙설 이야기를 실감있게 널리 전해주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북방의 추억을 남겨주고 있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