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중국 영화 '남경사진관'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
영화 상영 전, 배급사는 한국도 력사적으로 '남경사진관' 속 유사한 상황을 겪었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식민 침략 피해자였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도 반드시 깊은 감동을 받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남희 한국 배급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관객들이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남경 대학살 그때의 력사를 알게 될 것이다. 한국 역시 (일본의) 식민 침략을 겪었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은 분명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 두 나라 관객들이 함께 영화 첫 상영을 관람했다. 관객들은 영화의 줄거리가 마음을 울린다고 밝혔다. 중국과 한국 모두 일본 침략에 저항한 력사를 지니고 있어 두 나라 젊은 세대들은 력사를 잊지 않고 평화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한 관객은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엄마와 딸이 머리를 자르고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것은 고통스러운 력사이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객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울었다. 가장 깊은 감동을 준 것은 '아름다운 강산, 한 치의 땅도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대사였다. 영화를 보고 나니 중국이 오늘날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세대는 자체로 강해져서 자기의 방식으로 자기를 증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 평론은 이 영화가 강한 몰입감을 주면서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감동을 자아내고 역사적 비극을 표현하는 동시에 인간의 숭고한 정신과 희망을 찬양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