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들은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 경주에서 만났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올해 APEC 주제 아래, 세 가지 중점과제, 즉 '련결, 혁신, 번영'을 통해 우리 공동의 목표들을 진전시켜 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로동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는 APEC 회원들에게 중대한 장기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현재의 상황이 역내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이자 아이디어 육성의 장이라는 APEC의 중요성과 역할을 더욱 명확히 보여주고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PV)”이 제시한 공동의 사명에 의거해 모든 국민과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2040년까지 실현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 련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상호련결된 지역 경제 구축
우리는 견고한 무역 및 투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경제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의제에 대한 론의를 포함해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회원간의 경험 공유, 역량 강화, 기업 참여, 기술 협력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역내 협력체제에 참여할 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서비스 부문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APEC 역내 회원들의 서비스 부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투명성 제고, 종이 없는 무역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 촉진, 표준에 관한 협력 심화 등 다양한 무역 원활화 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인공지능(AI) 기반 절차가 무역촉진에 기여할 잠재력을 인식하며, AI 도입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자발적 경험 공유를 장려한다.
글로벌 공급망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의 핵심 요소로서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 우리는 공급망 연계성 프레임워크 행동 계획 3단계 리행에 대한 우리의 리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거래 비용을 낮추며,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역내 및 글로벌 련계성 강화를 추진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역량 강화, 기술 지원 및 국경 간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구조 개혁을 포함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혁신, 생산성 및 역동성을 촉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또한, 우리는 재무장관 프로세스 하에서 인천 플랜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부패가 국경을 초월하여 시장을 왜곡하고, 공공 신뢰를 훼손하며, 조직범죄를 포함한 범죄를 조장하는 등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부패 행위자와 불법 자산에 안전한 은신처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역내 련계성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 우리는 2026년에 완료 예정인 최종 검토를 포함하여 'APEC 련계성 청사진(2015-2025)'과 련계된 노력을 주목한다. 우리는 역내 무역 및 투자를 증진하는 데 있어 기업간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APEC 기업인 려행 카드(ABTC)를 통한 기업 이동성 촉진 및 련결성 강화 노력을 환영하고, ABTC 참여 회원들이 모바일 기업인 려행카드의 활용과 수용을 확대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문화창조산업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회원 간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상호 리해와 존중을 증진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한다.
◇ 혁신: 디지털 및 AI 전환에 준비된 아태 지역
우리는 과학기술의 진보가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APEC 지역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 또한 우리는 연구개발 협력과 력량 강화 노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혁신 력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 주도하는 혁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의 모든 사람과 기업의 련계성, 생산성 및 참여를 제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들의 잠재적인 경제적 력량을 최대한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회원들이 지역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정보통신기술 및 디지털 정책과 관련한 자발적 정보 공유를 적절히 확대할 것을 장려한다. 우리는 'APEC 인터넷 및 디지털 경제 로드맵'(AIDER)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회를 극대화하고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안을 국제법에 부합하도록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 우리는 력량 강화, 디지털 기술과 력량을 제고하는 정책, 그리고 민관 협력 강화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포함해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련계성 향상, 디지털 문해력 증진, 그리고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데이터 흐름 촉진과 디지털 거래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이 혁신의 새로운 령역을 개척하고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경제적 번영 및 회복력 제고를 통해 전 세계 경제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며, 새로운 도전을 가져올 것임을 인정한다. 우리는 또한 로동력, 교육, 력량 강화 정책에서 균형 있고 인간 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보안성, 접근성, 신뢰성 및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 번영: 도전을 함께 극복하고 성장의 혜택을 모두와 공유
우리는 인구구조 변화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한다.
우리는 에너지, 식량안보, 환경, 극한 기상 및 자연재해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보다 회복력 있는 아시아·태평양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전력 인프라의 현대화와 확충이 매우 중요함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전력망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간 련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보다 효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생산적이고 회복력 있으며 혁신적인 농식품 시스템을 촉진하며, 식량 손실과 랑비를 방지 및 감소시키고, 농업 자원의 효률적 활용을 도모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역내에서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하며, 접근가능하고, 연령 대응적이며, 다부문적이고 미래 대비형 보건 및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또한, 디지털 헬스와 AI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 조기 발견, 진단, 치료 및 전반적인 건강 성과를 향상시키는 혁신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한다.
◇ 미래 전망
우리는 제36차 APEC 각료회의의 성과를 향후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향후 APEC 개최지로서 중국(2026년), 베트남(2027년), 멕시코(2028년), 싱가포르(2030년), 일본(2031년), 칠레(2032년), 파푸아뉴기니(2033년), 페루(2034년)의 역할을 기대한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