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이후 청도는 한국 관광객들의 인기 목적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이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량국 간 쌍방향 관광이 더욱 활성화됐다.
  '아이상(愛尚) 커피·페이창(啡嘗) 성양(城陽)' 트렌드 소비 시즌 현장
       최근 청도 성양구에서는 한국 소비를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뷰티, 쇼핑, 관광, 즐거움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행사장이 마련됐다. '아이상(愛尚) 커피·페이창(啡嘗) 성양' 트렌드 소비 시즌은 커피를 매개로 한국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접목해 80개의 부스를 구성하고 60여 개 국내외 커피 브랜드를 선보였다.
  뷰티 분야 역시 활발하다. '일·한 뷰티·성양에서의 만남' 시리즈 행사는 한국 충청북도 및 K-뷰티 산업협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매회 1천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성양구에 위치한 중한교류협력 '국제객청(客廳)' 청도 수출입상품소비센터는 지역 산업과 공급망 자원을 적극적으로 통합해 지역 특색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
  특히 청도 맥주는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청도 맥주는 2019년 한국 수입 맥주 시장 점유률 1위를 차지했다. 외식 채널에서는 한 병당 5~6달러에 판매되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청도의 맥주 문화뿐만 아니라 '쌍방향 소비' 열기는 관광 로선의 혁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관광 플랫폼은 대련의 '자오쯔(餃子·교자) 려행', 중경(重慶)의 '훠궈 려행' 등 특색 있는 미식 코스를 선보였으며 청도의 해변 경관 역시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한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상해, 청도, 하문(廈門) 등 해안 도시를 꼽았다.
  청도 상업계는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다수의 쇼핑몰은 한국어 서비스 직원을 배치하고 결제 환경을 최적화했다. 한 현지 려행사 관계자는 전통 관광지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객들이 성양의 커피 문화와 뷰티 쇼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새로운 업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무비자 정책에서 쌍방향 소비에 이르기까지...중·한 량국은 독특한 지리적 리점과 견고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 속 '쌍방향 관광'을 활발히 이끌고 있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