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 부금 강변 습지는 철새 이동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400여 마리의 국가 1급 보호 동물인 동방황새가 이곳에 집결하여 휴식하고 먹이를 먹으면서 2천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남쪽으로의 장거리 이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는 해당 보호구역의 모니터링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수치로 기록되였다. 카메라 속에는 이른바 ‘조류계의 판다’로 불리는 동방황새들이 검정과 하얀 날개를 드리우고 때로는 얕은 여울에서 먹이를 사냥하며, 때로는 날개를 펼쳐 상공을 날아다닌다. 이러한 장면들은 습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어 생동감 넘치는 한폭의 생태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