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중국컴퓨터대회(CNCC2025)'가 23일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컴퓨터 분야 석학과 젊은 학자,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디지털·스마트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깊이 있게 논의하며 컴퓨팅 기술과 경제·사회의 심도 있는 융합을 한층 가속화했다.
조심평(趙沁平)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북경항공우주대학 교수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의 결합이 생산과 생활 방식을 한층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고성능 컴퓨팅과 그래픽 등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 기술을 통합한 가상현실 기술은 제조·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주홍(周紅) 화휘 전략연구원 원장은 "소비자 분야에서는 기기 사용 체험을 최적화하고 산업 분야에서는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스마트 분야에서는 계산 효률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홍 원장은 향후 20~30년간 인류가 스마트 사회로 빠르게 진입함과 동시에 기계가 세계를 인지하고 효률적·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빈(李斌) 중과서광(中科曙光·SUGON) 고위 부회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산업사슬 협력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방법과 능력이 범용화되면서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챗GPT 등장 이후 파운데이션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파라미터 수가 꾸준히 증가해 언어와 시각 등 분야에서 인간 수준에 접근하거나 이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신호 전송, 전력 공급, 냉각 등 하드웨어 관련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