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 하락의 영향으로 흑룡강 막하의 기온이 계속 낮아지며 최저기온이 영하 25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흑룡강 막하구간이 공식적 류빙기에 접어들었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흑룡강 막하 구간의 강표면은 크고 작은 얼음조각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얼음들은 때로는 물결을 따라 급히 굴러가고 때로는 조용히 강물을 따라 동쪽으로 흘러가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뚝도 이미 서서히 얼음으로 덮여가고 있으며 흐르는 얼음조각들과 떠다니는 부서진 얼음들이 서로 부딪치며 소리를 내고 있다. 이 북방 강의 독특한 경관은 '북쪽'을 찾아온 남쪽 지방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산동성 출신 관광객 리림 씨는 "많은 얼음 조각들이 강물을 따라 아래로 흘러가는 것을 보니 정말 장관이다. 파란 하늘이 강물에 그대로 반사되고 있는데 우리 고향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여기는 사진 찍기 너무 좋다. TV로만 보지 말고 기회가 되면 꼭 직접 와서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류빙상태는 통속적으로 '얼음떼흐름'이라고도 불린다. 류빙기는 북방 강이 완전히 얼지 않은 류수기와 완전히 얼어붙는 봉동기 사이의 과도기이다. 막하 지역내 강들은 일반적으로 매년 4월 중순에서 하순사이의 '강개방' 시기와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의 '강봉동' 시기에 류빙기가 나타난다. 11월 하순이면 흑룡강 막하 구간이 완전히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