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검찰은 21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8점의 보석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이며 경제적 손실이 약 8,8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파리 검찰청 검사 로르 베퀴오는 이날 "8,800만 유로는 경제적 손실일 뿐이며 도난 사건으로 인한 력사적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범죄자들에게 "장물을 처분하기 위해 이 보석들을 해체하거나 녹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루브르 박물관 강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외부에서는 해당 박물관의 보안 작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문화부 장관 라시다 다티는 21일 국회에서 질의응답을 받으면서 "(루브르 박물관의) 안전 시설은 고장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19일, 4명의 도둑이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한 뒤 승강 장치를 리용해 건물 외부 발코니를 통해 실내로 잠입하여 진렬된 보석을 절도하고 박물관 경비원을 위협했다. 범인 4명은 아직 도주 중이다. 검찰은 이를 조직 범죄라고 잠정 판단했고 루브르 박물관은 19일 림시 폐쇄되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