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재정부와 세관총국, 세무총국이 공동 공고 발표를 통해 해남(海南) 섬리탈(離島)면세 쇼핑 정책을 조정하고 1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해남자유무역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소비자의 다양화된 쇼핑 수요를 추가로 충족시키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첫째, 면세 상품 범위를 확대하여 반려동물 용품, 휴대 가능한 악기, 소형 무인기, 소형 가전제품 등을 추가한다. 최적화 후 면세 품목은 45개에서 47개로 확대한다.
둘째, 의류 및 장신구, 신발과 모자, 도자기, 스카프, 커피, 차 등 국내 상품이 면세점에서 판매되도록 허용하며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환급(면제)한다.
셋째, 면세 쇼핑 년령 기준을 만 16세에서 만 18세로 조정한다.
넷째, 출경 려객에게 면세 정책 혜택을 허용하며, 해남을 떠나고 동시에 출경하는 려객이 구매한 면세 상품 금액을 년간 10만원 면세 쇼핑 한도에 포함시키며 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섯째, 한 자연 년도 내에 해남을 떠난 기록이 있는 도내 주민의 경우, 해당 자연 년도 내에 '구매 즉시 수령' 방식에 따른 면세 상품을 횟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정책 조정은 면세 정책의 혜택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상품 공급을 증가시키며 소비자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데 이로울 전망이다.
또한 해남 주민의 획득감을 높이고 해남 자유무역항 건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