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과의 일상진료업무에서 발치는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발치’라는 말만 들어도 알 수 없는 통증, 수술과정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느낀다.
아이의 유치가 썩으면 뽑아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본 실로 묶어 이를 뽑는 행위는 과연 괜찮을가? 9월 20일, 전국 치아사랑의 날을 맞아 북경우의병원 구강과 전문가가 이에 대해 답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유치가 썩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 견해가 맞는가? 전문가는 건강한 유치는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부모는 유치의 충치 예방과 치료에 꼭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북경우의병원 구강과 주치의사 정몽림은 “대부분 유치는 구강내에서 오래동안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특히 유구치(乳磨牙)는 보통 아이가 10세에서 12세까지 보류해야 한다. 만약 유치가 망가지거나 너무 일찍 빠지면 영구치가 비정상적으로 발아할 수 있는데 례를 들어 비뚤어지거나 자라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치에 충치나 기타 문제가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상에서 부모들은 아이의 구강청결을 주의를 돌려야 하는바 아이를 도와 아침 저녁으로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외 치면렬구전색과 국소 불소도포 등 예방조치는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구강문제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위해 6개월에 한번씩 구강외래진찰을 찾아 구강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온라인에 아이의 ‘치아를 실로 묶어 뽑는’ 영상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전문가는 온라인에서의 이른바 가정발치방법은 각종 실 또는 소독하지 않은 집게로 유치를 뽑는 행위로 이런 조작은 많은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인정했다.
북경우의병원 구강과 부주임의사 공아군은 부모는 ‘치아를 실로 묶어 뽑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두가지 관건적인 문제를 간과했다고 말했다. 우선, 유치의 치근상태가 불분명하여 일부 치근이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를 강제적으로 뽑으면 치근이 부러질 수 있고 이몸에 남은 부러진 치근이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으며 만성염증을 유발하거나 심지어 영구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로 가정의 실과 집게는 전문적인 소독을 거치지 않아 치를 뽑을 때 세균이 이몸상처로 류입되여 치은염, 치조농양을 일으키기 쉽고 아이가 더 심하게 아플 수 있다. 공아군은 “아이의 발치는 꼭 전문의를 찾아야 하며 ‘전통적인 방법’을 쉽게 믿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