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는 줄곧 많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그들에게 기분이 우울하거나 초조한 상황이 나타났을 때 많은 부모들은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감정변동인지 아니면 심리적 문제인지 의문을 가진다.
천진시안정병원 원장 서광명은 아이에게 감정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감정의 지속시간과 배경원인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감정변동은 종종 원인이 있는데 례를 들어 시험을 잘못 치렀거나 친구들과 다툰 등의 경우가 있으며 보통 며칠내에 저절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2주 이상 매일 지속되고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이 크지 않다면 이때 부모는 중시를 돌려야 한다.
이외 아이의 사회적 기능이 손상되였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주목해야 한다. 서광명은 “간단하게 말하면 아이가 정상적인 학습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아이가 비록 감정기복이 있지만 학교에 다니고 숙제를 마치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면 이는 여전히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감정문제가 아이의 정상적인 사회기능을 뚜렷하게 방해한다면, 례를 들어 성적이 갑자기 크게 하락하거나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방에 틀어박혀 완전히 사회적 교류를 하지 않거나 과거에 좋아하던 운동과 취미를 모두 포기하거나 기본적인 생활리듬이 혼란스러운 경우 이는 문제가 감정변동의 범위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학부모는 또 아이가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지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광명은 만약 아이가 ‘사는 것이 재미없다’, ‘사라지고 싶다’와 비슷한 말을 자주 하거나 아이가 자해 등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면 부모는 즉시 행동하여 전문적인 의료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우울한 감정’, ‘우울증상’, ‘우울증’은 세가지 다른 차원의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우울한 감정은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울한 증상은 더 심각한 것으로서 아이는 계속하여 기분이 우울해지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며 잘 먹지 못하고 항상 나쁜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학습과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 단계에 적극적인 개입과 조정을 한다면 많은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다.” 서광명이 말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심각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뚜렷한 기능손상을 초래할 경우 우울증의 의학적 진단표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전문가는 부모가 아이의 우울증을 걱정한다면 즉시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고 아이를 정규적인 의료기구의 정신심리과 혹은 심리외래진료에 데리고 가서 과학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기발견, 조기개입이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보호이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