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이 공식 설립 4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4년간 동북호랑이와 표범은 한때 찾아보기 어려웠던 '드문 손님'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단골 손님'이 되였으며, 개체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활동 범위도 크게 확대되였다.
최근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 동녕시 관리 센터가 모니터링 자료를 정리하던 중, 중국 최초로 구조 후 방사된 야생 동북호랑이 '완달산 1호(完达山一号)'의 선명한 영상을 다시 한번 포착했다. 중·러 국경을 넘나드는 이 호랑이는 동녕의 생태 환경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광고가 되고 있다.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의 총 면적은 1만 4천 100 제곱킬로미터로 길림(吉林)성과 흑룡강(黑龙江)성을 가로지르며 러시아와 조선에 린접해 있다. 이 공원은 중국 최초로 지정된 5개 국가공원 중 하나이며, 최상위 포식자를 핵심 보호 대상으로 지정한 중국 최초의 국가공원이기도 하다. 이 중요한 생태 공간은 중국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번식 가족군을 보유한 야생 동북호랑이·표범 개체군을 보호하고 있다. 동녕시에 설치된 천지공(天地空)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호랑이와 표범을 수호하는 '천리안'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동녕시 관리 센터는 동북호랑이 136회, 동북표범 336회를 모니터링했다. 동녕시는 또한 '생태 사명을 전승하고 국가공원의 꿈을 세우자'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갖춘 수학활동을 진행하여 생태 보호 의식을 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심어주고 있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