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국과 화룡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다채로운 연변, 무형문화유산의 우아함’ 2025년 추석명절 시리즈 활동이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열렸다. 활동은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몰입형 민속체험에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현지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추석 맞이 다채로운 민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신밟기, 룡풀당기기, 풍년 기원제 등이 있었는데 이는 땅의 풍요로움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 삶에 대한 경외와 감사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풍년에 대한 기쁨과 삶에 대한 사랑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여러 민족간의 교류와 융합이 이루어지는 력동적인 모습을 펼쳐보였다.
행사에서는 무형문화유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속 특성이 잘 드러나는 농악무, 장고춤, 절구춤, 가야금, 아리랑, 농악장단 등 국가급 및 성급 전통 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을 무대에 올렸다. 이는 여러 민족이 전통문화에 대한 리해를 더욱 깊게 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데 기여했다.
우수 특산품 전시 및 판매 행사에서는 연변쌀을 중심으로 목이버섯, 버섯, 인삼 등 농특산물과 조선족의 닭곰, 팥죽, 김치 등 무형문화유산 먹거리를 함께 선보였고 미식구역에서는 주최측이 민속음식잔치를 정성껏 준비해 방문객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동시에 연변만의 독특한 문화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야간축제 활동에서는 황금빛 논을 배경으로 무대를 설치하고 가수와 밴드를 초청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은 은은한 벼향기와 감미로운 음악 속에서 몰입형 야간풍년축제 분위기를 만긱했다. 광동촌은 또 관광객들을 위해 무형문화유산 체험 활동을 마련했는데 떡메치기 등 음식 체험과 윷놀이, 화토놀이가 펼쳐졌다. 특히 황금빛 가을 들판에 마련된 전용 가족체험 구역에서 농부가 직접 시연하는 전통 벼농사 과정 관람이 큰 인기를 끌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