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자 흑룡강성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독특한 가을 경치, 깊이 있는 문화적 배경, 혁신적인 문화관광 체험이 현지 관광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흑룡강성 대흥안령(大興安嶺) 쟈그다치(加格達奇)의 천대산(天台山) 관광지. 노랑·초록·파랑·빨강·주황 등 알록달록한 색들이 어우러진 '오화산(五花山)'의 절경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년 9월 말~10월 중순은 오화산 단풍 감상의 최적기로 통한다. 이때 이춘(伊春)시 도원호(桃源湖) 관광지, 치치할(齊齊哈爾)시의 선동산(仙洞山) 꽃사슴 국가급자연보호구, 오대련지(五大連池) 풍경구 등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진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중추절 련휴 기간 모아산(帽兒山), 경박호(鏡泊湖), 오대련지 등 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오대련지 풍경구의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 늘었다. 이 밖에 여러 테마 로선의 예약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융합 및 세심한 서비스는 가을 흑룡강 려행 열풍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종화(鍾華)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여름철 피서 관광 '백일 행동' 시행 이후 흑룡강성이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중심으로 여름 시즌 관광 브랜드인 '청량(清涼)룡강' 고품질 로선 업그레이드 등 '10대 특별 행동'을 추진하며 관광 시장을 활성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뒤를 이어 '오화산'이라는 가을 려행 시즌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이 흑룡강 문화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