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애심녀성포럼 제15회 청도워크숍과 제14회 차세대 녀성리더 양성프로그램이 <AI 시대, 녀성의 힘으로 민족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청도시 교주 쉐라톤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화합, 전승, 비전,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청도조선족녀성협회의 실력과 단합의 힘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제14회 차세대녀성리더양성프로그램
9월 19일 오후 2시에는 차세대녀성리더 양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먼저 진행되였다.
주소란 차세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 목적과 구성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차세대 프로그램은 '섬기는 리더, 혁신적인 리더,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청도워크숍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친구 한명 이상 사귀며 기성세대 멘토를 한분 만나고 선행과 봉사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로 20여년 강사 경력을 가진 소통전문가 김영예 강사가 <스피치! 나를 브랜딩하라 –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9월 19일 : 개막식
개막식에는 전국애심녀성포럼 리령의장, 전국애심녀성포럼 리란·류필란명예의장, 전국애심녀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주비) 전경숙리사장, 및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 주청도 한국총령사관 류창수령사 등 많은 귀빈과 각 지역 녀성협회회원 총 4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사회에 한 획을 그을 력사적 순간을 함께 했다.
개막식은 국가제창과 애심회가 제창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어서 전국애심포럼의 16년의 력사를 동영상으로 감상했다. 영상은 짧지만 16년간의 선대의장님들의 로고가 없었으면 오늘이 없다는것을 되새김하는 시간이였다.
이어서 주최측 남혜금집행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 개최를 위해 스폰서녀성기업인 김련옥 대표와 강선 대표 두분께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모든 후원 단체와 개인 그리고 애심자매 여러분, 준비위원회와 협회회원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이 녀성의 리더십과 력량을 강화하고 민족정체성과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론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서로의 지혜를 모아 자아성장은 물론 풍성한 래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족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 간 교류와 동반성장을 지속하며 애심포럼의 핵심적인 가치를 오래도록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리령의장은 개막사에서 "전국애심녀성포럼은 그동안 '녀성의 지혜로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자'는 주제로 활동을 이어왔다"며 "포럼이 지난 16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대 의장님들의 로고와 전국 애심자매들의 지지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이 AI 시대의 도전을 론의하고 소중한 교류를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의 집행의장인 남혜금회장과 주요 귀빈들이 함께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개회선포 세레머니로 포럼의 시작을 선포했다.
이번 워크숍의 스폰서기업 청도삼구식품유한회사 김련옥사장과 56예포 강선대표가 각각 10만원 후원금을 전달하는 의식이 진행되였다. 남혜금집행의장이 두 스폰서기업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워크숍성공을 위한 후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리령의장이 차세대행사에 5만원 후원금을 전달한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유한회사 박성진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로써 공식행사 1부가 마무리 되였다.
청도조선족녀성협회 회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오프닝무대 '공명'은 우리 민족 전통악기 모듬북으로 우렁찬 선률을 만들어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거기에 화려한 불꽃쇼까지 더해져 더없이 웅장한 제2부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특히 청도조선족녀성협회 남혜금회장이 앞장서고 운영진과 고문단이 함께 준비한 합창은 추억 속 멜로디를 담은 가요 메들리와 시대를 넘나드는 명곡들을 하나로 엮고 합창에 아름다운 댄스를 더한 참신한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9월 20일: AI 시대를 조망하는 심층 강연과 열정 가득한 무용 경연
행사 이튿날 20일 오전에는 전국애심포럼 리란 초대의장의 포럼관련소개와 전국애심녀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주비) 전경숙리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오랜시간 애심의 뿌리와 정신을 깊이 간직하고 전해 온 리란초대의장은 전국애심포럼의 로고의 의미, 취지, 운영지침, 조직구성, 발자취, 성과에 대해 소개한 뒤 "앞으로 우리는 전국애심녀성포럼을 브랜드화하고 장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꿈과 애심, 지성, 덕성을 갖춘 조선족녀성리더와 엘리트를 결집하고 전국조선족녀성 민간단체를 하나로 합치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중국조선족의 선진문명민족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중화민족공동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할것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애심녀성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전경숙리사장은 인사말에서 학습과 교류의 장인 이 플랫폼은 무한한 가능성을 잉태하는 토양이라고 강조하면서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리더십을 제고하여 더욱 큰 성장을 할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앙당교 조호길 박사의 'AI 시대 사회특징과 녀성 리더의 특수역할' 기조강연이 진행되였다. 조호길 박사는 AI가 가져올 사회적변화속에서 공감과 협업에 강점이 있는 녀성리더십의 가치를 강조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안유화교수의 'AI 시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리더십 – 영향력 자산구축 전략' 특강이 이어졌다. 안유화 교수는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키우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 등을 소개했다.
두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AI 시대에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앞으로 나아갈 확신을 주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계속해서 '56예포컵 무용경연' 이 열렸다.
각 지역 협회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무대가 선을 보일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무용경연 내내 단결.화합이 아름다운 밑바탕이 되었으며 지역을 뛰어 넘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여주는 훈훈함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보여주는 장이기도 했다.
경연결과 북경팀의 '장고춤'이 금상, 청도팀의 '봄-꽃잎에 흐드러지다', 경동팀의 '행복절주'가 은상, 심양 '고운(古韵)', 광주 '진도북춤', 천진팀 '그네뛰는 처녀'가 각각 동상을 차지하고 기타 참가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 위원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수기 공모에는 청도, 연길, 북경, 서울 등 국내외 여러 도시의 조선족 녀성들이 참여해 총 90편의 작품이 접수되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청도지역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수상자 배출은 남혜금 회장의 노력과 갈라 놓을수 없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10회 <애심녀성컵>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였다. 이 공모전에서 청도조선족녀성협회 리나 씨의 <무너진 온실에서 피워올린 희망>이 금상을, 김정애씨의 <마중물>과 김인화씨 <어둠이 지나간 자리에>가 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동상은 양아청씨의 <참 좋은 치과의사가 되기까지>, 장춘희 씨의 <인생은 꿈을 이루어가는 려정>, 박경화 씨의 <그래서 나는 동화를 쓴다>, 임춘옥 씨의 <피아노쏘나타>가 수상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각 지역 협회 애심녀성들이 창의성과 열정, 공동체사랑으로 준비한 바자회가 마련됐다. 전시된 복장 가방, 액세서리, 보건품, 커피, 음료,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공익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바자회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릴레이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9월 21일: 차세대 기업 탐방과 민속 운동회
21일 오전에는 청도해양대학교수이며 문학박사인 이광재교수가 '우리 민족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특강이 진행되였다. 그는 우리 민족이주, 항일독립운동, 중국 개혁개방이후 조선족사회의 변화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력사 흐름을 짚어보는 한편, 중국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사회의 변화와 현재의 역할, 나아가 우리 민족의 사명감과 방향성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차세대 인원들은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유한회사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기업의 경영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생생한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체육장으로 옮겨 '삼구컵 민속운동회' 에 참가했다. 배구 경기, 줄 넘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에서 각 지역 회원들은 팀의 영광을 위해 한마음으로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물동이 이고 달리기는 민족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전승하는 의미있는 항목으로 감탄과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선수 뿐만 아니라 관중석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함성과 응원속에서 경기 결과보다도 화합과 뉴대감을 다지는 값진 시간이 됐다.
이번 청도 워크숍 비즈니스 전시 총 판매액은 108,854원이며 그중 5,226.60원을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청도조선족녀성협회 공익부에 전달했다.
'삼구컵' 민속운동회 시상식과 함께 또 차세대녀성리더 수료식, 사랑의 성금 전달식, 비즈니스 총화 수익금 전달식, 감사장 전달식, 신입 리사 환영식, 운영진교체식, 차기포럼개최지회기 전달식 등 행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페막식 공연에서는 각 지역 단체와 차세대녀성들이 준비한 소품, 힙합 댄스, 전통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