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흑룡강 여러 곳에서 마라톤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경기 개최와 더불어 료식, 숙박, 관광 소비 열기를 이끌어 "마라톤 +"가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 발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업태로 부상하고 있다.
1만명에 가까운 선수가 참가한 가목사 하프마라톤대회는 "동극 관광, 삼강 달리기, 가목사 경치 감상"을 주제로 해 가목사 력사문화 특색과 자연풍경을 결합시킨 코스를 설계, 선수들에게 자아 도전과 동시에 가목사의 도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개최에 따른 소비 열기에 대비해 가목사에서는 미리 계획해 코스 연선에 특색 보급지점을 설치하고,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특히 200만원의 정부 소비쿠폰을 료식, 숙박, 백화 분야에 발행했다. 또 전통 업체와 련동해 "대회 특별 혜택"을 마련해 선수들을 위한 편리한 소비와 심층 체험을 마련했다.
흑룡강 마라톤경기는 동극에서 북극으로 이어졌다. '오로라를 쫓아 달리기'2025 중국 북극 막하 백야 마라톤경기가 7일 열렸다. 전국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마라톤경기로서 중-러 국경하천인 흑룡강을 따라 경기 코스가 펼쳐졌는데 백야 천문현상, 북극마을 풍정 등 독특한 경관을 경기에 융합시켜 3천여명의 선수가 달리는 과정에서 "북쪽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 연선을 따라 이어진 민물생선탕, 갈비탕, 양내장탕, 레바빵 등 다양한 동북 음식들이 선수들의 미각을 자극했으며 더우기 중국 최북단의 훈훈함을 느끼도록 했다.
올해 경기에는 오로첸족 활쏘기, 북극 옛거리 보물찾기, 고전 시가 이어 읊기 등 민속 체험을 곁들인 이색 달리기를 추가해 마라톤을 '경기'에서 '몰입식 문화체험'으로 확장했다.
"경기로 무대를 만들고, 문화관광이 무대에 오르는"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막하 마라톤대회가 열린 뒤 현지 민박, 호텔이 련일 만원을 이뤘고 특색음식 예약량이 평일의 2배로 늘었으며 문화아이템 제품 판매량도 대폭 늘면서 한차례 경기 개최로 북극 관광의 전반 소비 사슬 열기를 이끌었다.
올 여름과 가을, 흑룡강 마라톤 경기가 이어지며 다원화 소비를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이 되여 '경기로 유치, 소비 확대, 산업 업그레이드'의 선순환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