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곡식이 무르익는 룡강대지에 풍년의 그림이 펼쳐졌다. 석유의 도시에서 생태 곡창에 이르기까지, 대경은 흑토지에서 "대식량관"을 실천하는 새로운 력사를 쓰고 있다.
대경에서는 새벽부터 풍년 수확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해살이 비추면서 아침안개가 걷힐 무렵, 도르보드몽골족자치현의 400여개 호수에서는 하루 중 가장 북적이는 시간을 맞이한다. 전 성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이곳 양식장에서는 풍어 그림이 펼쳐졌다. 별처럼 널려있는 호수와 항온, 청한 수질은 랭수어가 서식할 수 있는 "천당"으로 되였다. "중국에서 대은어 제1현"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도르보드현은 은어 년간 생산량이 2천톤 이상에 달하는데 전국에서 생산되는 대은어 네 마리 중 한마리는 이곳에서 나온다.
대경시의 과일과 채소 생산량은 전 성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대동구는 이곳 록색 판도의 중심에 있는 지역이다. 5만채에 달하는 비닐하우스가 넓은 들판에 줄지어 들어서 일망무제한 은빛 경관을 이루고 있다. 하우스 안에서는 토마토, 멜론 등 과일과 채소들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올해 확장 건설한 700무에 달하는 미나리(芹菜)밭에서는 1천400만근에 달하는 미나리 수확 작업이 끝나가고 있다. 다른 한켠에서는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무당 산량이 20% 올랐다. 북아메리카에서 "이민" 온 선인장이 흑토지에 뿌리를 내려 사막식물과 한랭지 흑토의 기묘한 결합으로 룡강 특색농업의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대경시 조원현에는 340여만무에 달하는 농지가 일망무제하게 펼쳐졌는데 눈앞의 1천무에 달하는 논에서는 황금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온통 알칼리성이 강한 땅이었다. 전국 20개 알칼리성토지 종합리용시범항목기지의 하나로서 조원현은 1년에 걸쳐 알칼리성 경작지 2만무를 개조했다. 올 가을 이곳에서는 무당 수확고가 800근에 달하는 기적을 창조할 전망이다. 북위 46 도에 위치한 논을 따라 줄곧 동쪽으로 겹겹의 수림대를 지나면 평원촌에 이르게 된다. 이 곳에서는 농민들이 고개숙인 벼이삭들 사이에서 양식 가재를 수확하고 있다.
랭수 호수의 양식업에서 하우스의 사계절 채소 재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수전에서의 벼와 가재 양식 "이중 수확"에 이르기까지... 올해 대경시의 어업생산량은 16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과 채소 재배면적은 동기 대비 4% 늘어난 65만무를 초과하며 게, 새우 등 어획량은 동기 대비 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경은 "현지 실정에 맞는" 지혜로 특색 있고 고효률적이며 생태적인 현대 농업 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