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양천문관 예측에 따르면 9월 8일 새벽에 올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관람할 만한 개기월식(붉은 달) 천문현상이 나타나는데 우리 나라 각 지역, 나아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극 등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붉은 달’은 83분 동안 지속되는데 이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월식은 반영월식, 부분월식, 개기월식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기월식은 달, 지구, 태양이 차례로 일직선으로 배렬되면서 발생하는 특수한 천문현상이다. 태양과 달의 운행궤적은 각각 황도와 백도로, 백도와 황도는 같은 평면에 있지 않고 5도 9분의 각도로 기울어져있으므로 월식은 매달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망월은 지구 본영의 우(북면) 또는 아래(남면)를 건너간다. 개기월식과 부분월식은 일년중 가장 많아서 3번 출현하는데 례하면 2010년과 2028년에 그러했고 2009년과 2016년처럼 한번도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왜 ‘붉은 달’이 나타나는 것일가? 태양빛은 붉은색, 주황색, 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7가지 색으로 이루어졌다. 그중 붉은색 파장이 가장 길어 지구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반사, 굴절, 산란 및 회절 등 작용을 거쳐 지구의 본그림자와 달표면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 결과, 개기월식의 최대식분시점에 달표면이 구리빛, 심지어 붉은색을 띠기에 사람들은 이를 ‘붉은 달’ 혹은 ‘혈월(血月)’이라고 부른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