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면서 많은 곳에서 ‘가을에 먹는 제철음식’을 연구하고 있다.
련근은 ‘가을의 최고 남새’로 여겨져
가을 기후의 두드러진 특징은 건조함이며 ‘가을 건조함’은 페의 음기를 손상시키기 쉽고 진액과 기혈이 부족하여 페, 위, 신장 등 장기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페기종, 만성인두염, 안구건조증, 변비 등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식이료법의 관점에서 볼 때 가을에는 음을 윤택하게 하고 건조함을 다스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신선한 련근은 현재 음을 보양하고 열을 내리며 수분을 공급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좋은 처방’이다.
현대 영향학적 관점에서 볼 때 련근의 영양적 특징은 수분함량이 높고(100g당 수분 함량이 77.9g) 에너지가 낮아 ‘수중인삼’이라고 불리며 아래와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식이섬유: 100g당 불용성 섬유질이 2.2g에 달하여 파슬리(2.2g)와 같은 많은 잎채소와 견줄 수 있으며 대변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함량이 비교적 높아 100g당 19mg이 함유되여 있으며 항산화, 면역력 조절에 도움을 준다.
광물질: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칼리움으로서 100g당 293mg 함유되여있어 바나나, 파슬리보다 높다. 련근은 칼리움함량이 높은 대표적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생으로 먹으나 익혀 먹으나 각각 효능이 있어
주의할 점은 련근을 생으로 먹으면 달고 차가우며 익혀 먹으면 달고 따뜻하여 두가지 먹는 방법의 효과가 다르고 이에 적합한 사람도 다르다는 것이다.
생으로 먹을 경우: 열을 내리고 건조함을 윤택하게 하고 랭혈 및 지혈 효능이 있어
늦더위가 한창인 요즘 많은 사람들이 더위와 건조함을 함께 느끼며 갈증이 나고 인후가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며 심한 사람들은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신선한 련근의 즙을 마시면 고온에 저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갈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신선한 배즙, 사탕수수즙을 섞어 마시면 효과가 더 좋다.
이외 생련근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병으로 인한 위장출혈, 치질출혈, 코피, 각혈 등 경우 진하고 신선한 련근주스를 마시면 지혈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장이 허하고 위가 차가우며 설사를 잘하는 사람들과 임산부는 생으로 먹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익혀 먹을 경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심혈을 보양할 수 있어
련근을 삶으면 그 속성이 온화하고 보양효능이 있어 특히 비장건강에 좋고 식욕을 돋우고 심혈을 보양하며 소화와 지사(止泻) 작용이 있어 비장과 위장이 허하고 차가운 사람과 신체가 허약한 로인에게 적합하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