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가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열병현장에서 급유기제대가 천안문상공으로 날아왔을 때 운유-20A를 조종한 녀기장은 중부작전구역 공군 모 부대에서 온 담홍매(谭红梅)였다.
담홍매는 우리 나라 제7진 녀성비행사이며 개량한 운-20의 첫번째 비행사로서 분초를 다투고 용감하게 분투하여 동기 비행사들 가운데서 재빨리 단독비행을 실현함으로써 몇 안되는 운-20 기장으로 되였다.
언급할 만한 것은 담홍매의 남편 장호(张浩)도 비행사라는 것이다. 담홍매가 졸업할 때 장호는 이미 비행경력이 5년 되였다. 2001년, 비슷한 경력과 공동한 목표가 있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지 얼마되지 않아 장호는 다른 직장으로 옮기게 되였다. 명령을 받은 그날 남편을 안심시키기 위해 담홍매는 “나중에 하늘에서 데이트할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10여년간 별거생활을 하는 동안 그들은 서로 걱정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각자의 일터에서 뛰여난 성적을 거뒀다.
2015년, 부부는 마침내 다시 모였고 같은해 담홍매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였다. 그녀는 매일 학습실에 들어박혀 공부에 몰두했는데 때로는 유로도를 외우기 위해 10여번 반복했다. 때로는 전기회로의 작동원리를 알아내기 위해 전문적으로 기내에 들어가 연구하고 탐색했다.
장호는 자발적으로 비교적 많은 가사일을 짊어졌다. 안해의 학습자료정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비행경력과 결부하여 방법과 기교도 전수해주며 담홍매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밀어주었다.
장호와 담홍매 부부는 서로 믿고 리해하며 각종 중대한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 장호는 일찍 담홍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당신은 내가 가장 믿는 전우로서 나와 함께 어깨 곁고 앞으로 나아가고 함께 하늘을 날며 조국의 푸른 하늘을 수호하기오.”
2023년, 장호와 담홍매 가정은 ‘전국 가장 아름다운 가정’으로 선정되였다. 앞으로 그들은 계속하여 푸른 하늘에서 꿈을 쫓으며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갈 것이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