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세균전 죄증 새 력사자료 5천 917페지와 문물 667점을 집중적으로 전시했으며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4개국에 보존된 문헌이 포함됐다. 이들 죄증 력사자료들은 일본의 세균전 죄행을 낱낱이 폭로했다. 그중 “소년반” 두명의 원 대원의 구술 증언이 특히 중요하다.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침략일본군 731부대는 핵심 장교들을 일본 륙군군의학교로 파견해 ‘학업’ 명목으로 소년들을 할빈에 위치한 ‘관동군 방역 급수부’로 유인해 이른바 ‘업무실천’을 강요했다. 방역급수부는 ‘방역’과 ‘급수’라는 명분의 엄호 아래 비밀리에 세균전을 진행했다. 세균전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들은 생체실험이라는 사상 미증유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러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막심한 재난을 가져다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731 부대 소년단 구성원이였던 시미즈 히데오(清水英男)의 편지가 최초로 공개되였다. 2024년 8월 13일, 시미즈 히데오는 731 부대 옛 터를 다시 찾아 731 부대에 어떻게 가입하게 되였는지, 731부대에서 수행한 범죄 활동, 전후 철수 과정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