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력사는 잊지 않을 것" 대형 기념행사가 태래현 강교(江桥)항일전쟁기념원, 목단강 “팔녀투강”기념조각광장, 호림시 "제2차 세계대전 종결지 기념원"에서 동시에 열렸다.
강물에 투신한 여덟 녀전사의 조각상은 그들이 목숨으로 지켰던 이 땅을 조용히 굽어보고 있다. 1938년 10월, 우스훈하(乌斯浑河)기슭에서 숙영 중이던 동북항일련군 제5군 제1사가 일본군과 괴뢰군에 포위되였다. 부대가 포위를 뚫는 것을 엄호하기 위해 지도원 랭운, 반장 호수지, 양귀진, 전사 곽계금, 황계청, 왕혜민, 리봉선과 이불공장 공장장 안순복 등 8명의 녀전사는 의연히 생의 기회를 포기하고 적을 향해 총을 쏴 적을 유인했다.
적들은 바로 걸려들었고 상대가 녀성들임을 발견하고 여덟 녀전사의 항복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여덟 녀전사는 굴히지 않고 총을 부숴버리고 지도원 랭운의 인솔하에 "국제가"를 높이 부르면서 서로 부축해 의연히 차가운 우스훈하에 뛰여들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희생될 때 그들 중 나이가 제일 많은 랭운은 23살이였고 제일 어린 왕혜민은 겨우 13살이였다.
오늘날 강가에 우뚝 솟은 “팔녀투강”조각상은 력사의 증거일뿐만 아니라 정신적 등대이기도 하다. 이들의 영웅사적은 교과서에 실리고 영화 •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전해지면서 세대를 이어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