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1일 할빈 마라톤대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막을 열었다. 전민을 뜨겁게 만든 스포츠 축제는 3만 5천 명의 참가자들에게 얼음 도시의 열정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를 계기로 전 지역 소비를 활성화함으로써 ‘할빈마라톤’이 도시 발전을 추진하는 ‘황금 련결고리’로 거듭났다.
출발 신호와 함께 1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3만5천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뛰쳐나갔다. 이번 대회의 참가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밀하게 설계된 코스는 마치 고동치는 도시의 혈맥처럼 할빈의 문화, 관광, 음악, 미식을 유기적으로 융합했다.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여름에는 할빈마라톤이 있는” 사계절 문화관광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며 '보고, 들으며, 몰입'하는 다차원적 감각의 향연을 선사했다.
치렬한 각축전 끝에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가 각기 남, 녀팀 우승을 따냈다.
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막후의 따뜻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받쳐준 덕분이다. 공항에서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설치했고 지하철은 무료 전용통로를 개통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했다. 마라톤 코스 연선에는 종합의료구조센터와 고공 의료 관망탑을 설치해 ‘지공련동(地空联动)’ 응급구조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공안부문은 ‘공중+지면’의 안전보장 모드를 가동했다.
오늘날의 ‘할빈마라톤’대회는 과거 단순한 ‘스포츠경기’ 의 틀을 벗어나 ‘마라톤+’의 시너지효과를 방출하고 있다. ‘대회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산업이 주인공 역할을 발휘하며 도시 전체가 련동’하는 발전생태를 이루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번호판으로 빙설대세계, 동북호림원 등 풍경구의 입장료를 반값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중앙대가, 합서상권(哈西商圈) 등 협력 상가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진정으로 한 차례 대회가 소비를 이끄는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할빈마라톤효과’의 영향력은 일련의 력동적인 데이터에서 생생하게 증명되였다. 메이퇀려행 데이터에 따르면 8월의 마지막 주간, 할빈마라톤 출발점인 ‘할빈음악공원’의 검색량은 동기대비 332% 증가했고 ‘중앙대가 주변 호텔’과 ‘합서상권 호텔’ 검색량은 각기 25%, 49% 증가했다. 료식업계 주문량도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였다. 할빈마라톤대회가 독특한 련동적 매력으로 이 도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죤방송 뉴스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