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철령시조선족로인협회 은주구분회는 협회 설립 3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철령시조선족련의회 림덕선 회장, 철령시조선족로인협회 리영호 회장이 축사를 한 후 박병대 등 7명의 우수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은주구분회는 35년 전 김광옥, 원용구, 박우생 등의 노력으로 설립된 후 도시개발로 활동장소가 사라지는 난관을 두차례 겪었다. 협회 존속의 위기 속에 정부 지원금 10만원과 자체 모금 17만 3,000원이 확보되며 새로운 활동장소를 마련할 수 있었다.
협회는 매년 청명절마다 혁명렬사비를 참배했고 애심기금회, 문화관과 협조하여 무형문화재공연(협회회원중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성 전승인 1명, 성급 무형문화재 대표성 전승인 2명 포함)에 빠짐없이 참가하였으며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 문구시합과 철령시조선족로인협회 문구시합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전국우수조선족로인협회로 선정되였고 수차례 료녕성조선족우수로인협회로 선정되였으며 성급 우수회원 5명, 전국 및 성급 우수조선족로인협회 회장 2명을 배출했다.
은주구분회 조성산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로인협회는 대외활동에서 성적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어려움을 나누고 단결, 존중하며 협회가 항상 즐거움이 차넘치는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초지일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부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춤, 노래, 만담, 소품, 기악독주 등 8개 문예공연으로 협회 설립 35주년을 자축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