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쾌청한 하늘아래 시원한 공기를 자랑하는 할빈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을 비롯한 일행이 동북진흥을 위한 협력의 다리를 놓기 위해 할빈시조선족상공회를 방문했다.
량측은 상계 및 언론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깊은 뜻과 원대한 비전이 담긴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 정보 및 경제문화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협약식은 열정적이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과 할빈시조선족상회 정철 회장이 협의서에 정중히 서명하며 량측은 '인문교류, 비즈니스협력' 심화에 대한 전략적 합의를 달성했다. 협약은 미래 협력 청사진을 명확히 구상했다. 량측은 효률적인 비즈니스 정보 공유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여 자원의 정확한 련계를 추진할 것이며 조선족 특색인재 공동양성과 교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관광, 식품가공 등 상호 보완적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굴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량측 회원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동북지역 조선족기업가들의 자발적 융합과 상호 보완이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었음을 의미하며 지역 협력발전에 새로운 내생 동력을 주입했다.
한걸 회장은 연설에서 협력 전망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와 할빈시조선족상공회의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공동발전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다"며 "이번 만남이 연변과 할빈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여 인적, 물적, 자본, 정보 흐름의 쌍방향 소통을 전력으로 추진하며 협력 성과가 모든 회원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철 회장은 현실적인 측면에서 미래 비전을 그렸다. "협약의 생명력은 실행에 있다"며 "우리는 최대의 성의와 실행력으로 연변조선족기업들과 손잡고 협약 조항이 뿌리내리고 꽃을 피우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류의 열기는 회의장밖에서도 식지 않았다. 량측 회원들은 력사의 무게를 지닌 할빈시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정률성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추모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로운 행적과 《중국인민해방군군가》의 웅장한 선률이 감도는 현장에서 량측 기업가들은 잠시 멈추어 깊이 생각하며 력사 속에서 빛난 민족적 기개와 애국 정신을 느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최미화 집행비서장은 "선배들의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재산이다"며 "오늘 우리 기업가들이 평화로운 시대에 경제 발전을 위해 손잡고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바로 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