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창의 상품, 강변장터, 다국적 미식, 맥주축제...흑룡강성이 상업, 문화, 관광, 스포츠를 일체화해 야간경제에 지속적으로 열기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1일 밤 ‘룡강에서 쇼핑하고 룡강에서 먹기’ 전 성 야간경제 소비 촉진행사가 칠대하에서 막을 열었다. 도산구(桃山区) 보행가에서는 등불이 밤하늘을 밝게 밝혔고 보행가는 인파로 북적였다. 무형문화재 유약도자기(釉陶) 제작기예의 대표적 전승인 왕옥신(王玉臣)은 문화창의 상점과 박물관을 거리로 옮겨왔다. 야간경제의 열기는 무형문화재가 살아나는 새로운 무대가 되고 있다.

　　활동현장에서 할빈시 중화바로크 전통의 력사문화거리, 남강상업보행가, 북안시 남경로보행가에 ‘흑룡강 성급 상업보행가(상권)’ 칭호를 수여했다. 한편 칠대하에서는 현지 10대 인기가게, 유명 음식에 인증패를 수여해 지방특색이 야간경제에서 빛을 내도록 했다.

　　야간경제의 다채로움은 번화한 거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저녁 6시, 가음(嘉荫) 강변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면 2025 ‘가음(嘉荫) 좋은 도시’ 공룡소진 문화창의 장터가 열린다. 한입 뚝 떼여 물면 시원함이 온몸을 감도는 공룡모양의 문화창의 아이스크림, 이역정취의 러시아상품, ‘구진십팔품’, ‘룡향가품(龙乡嘉品)’이 룡강의 풍부한 물산을 자랑한다. ‘문화장터+과학기술 인터랙티브 +영화관’ 조합은 야간경제의 주력인 문화, 소비 문화관광의 소비 사슬을 더욱 길게 연장하고 있다.

　　얼마전 2025 전국 ‘먹보들의 계절’ 식품문화순례가 애휘(爱辉)에서 인기리에 막을 열었다. 4000여 가지 상품에는 룡강 특색의 미식 외 러시아 특색의 식품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이틀 사이 연인원 8만명이 참여했고 일일 판매액은 820만원을 넘었다.

　　한편 일렉트로닉 뮤직 맥주축제는 동강의 여름밤에 불을 지폈고 지글지글 고기를 굽는 소리에 건배 소리가 뒤섞인 음악소리, 바삐 돌아치는 상가 주인들의 모습은 야간 경제의 열기를 잘 말해주고 있다.

　　강변장터, 미식성연, 무형문화재 전시, 디지털 기술 적용이 흑룡강의 야간경제에 다채로움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성은 ‘야간 송화강 항행’, ‘빙설대세계 야간 조명쇼’ 등 특색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 새롭게 85개의 야간경제소비 집결구를 조성했다. 계서, 수화는 제4라운드 전국 15분 편민 생활권 시범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반기 전 성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2천656억7천만원에 달해 동기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