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제20회 색소폰대회가 할빈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1969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제37회 중국·할빈의 여름 음악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7월 26 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색소폰 대회에는 30여개 국가와 지역의 1천여명의 색소폰 연주자와 마니아가 ‘음악의 도시’ 할빈에 모여 기량을 뽐내게 된다. 대회 기간 개막식과 색소폰 교향악단 음악회, 마스터 클래스 강연, 학술 세미나, 국제 색소폰 마스터 콘서트, 페막식 100명 색소폰 합주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중국 색소폰 마니아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을 위한 학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색소폰 최신 기술과 문화를 리해할 수 있는 창을 열어주게 된다.
개막식 음악회에서 중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할빈교향악단과 함께 《초송(楚颂)》, 《고음 색소폰과 현악단 협주곡(高音萨克斯与弦乐团协奏曲)》 등 고전 명곡들을 선보였다. 음악회 내내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으며 음악축제의 매력과 감동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