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혁의 중문소설집 《소년과 가야금》이 북방련합출판매체그룹주식회사, 료녕소년아동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책은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의 일환으로 출판, 이 시리즈는 국내 유명 소수민족 작가와 삽화가들이 함께 만들었으며 국내 출판계에서는 처음으로 되는 소수민족 작가와 화가들이 협력한 대형 시리즈물이다. 유명한 소수민족 작가들인 회족 작가 마금련, 몽골족 작가 소난차이랑 등 6명 작가의 작품이 출판, 김혁은 그중 유일하게 선정된 조선족 작가이다.
《소년과 가야금》은 전통 민간악기인 가야금의 전승의 길을 주선으로 한 가야금 장인의 조손 3대가 긴 세월속에서 예술의 혼과 초심을 지켜 마침내 이 오래된 악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냈다.
일전 료녕소년아동출판사에서 주최한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출간기념회가 북경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출판계, 학계의 전문가자들과 소수민족작가들이 함께 모여 이 민족의 지혜와 예술적인 정성이 응집된 신간 시리즈의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는 이미 중국미술가협회 신시대 청년미술인재 양성 계획 “아동회화본 창작 100 프로젝트”와 2025년도 국가출판기금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한편 중국조선족 “60후”의 대표 작가의 한 사람인 소설가 김혁은 길림성 룡정에서 태여나 20여년간 《길림신문》, 《연변일보》 등 매체에서 기자로 일했다.
1985년 단편소설 《피그미의 후손들》, 《노아의 방주》로 등단했으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 《국자가에 서있는 그녀를 보았네》, 《춘자의 남경》(조, 중, 영문판), 《무성 시대》, 소설집 《천재의 죽이기》,《피안교(彼岸桥)》, 장편인물평전 《한락연평전》,《강경애 평전》, 산문집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1,2), 《윤동주 코드》, 장편사화집 《이야기 중국조선사》(상, 하권) 등 20여 권을 펴냈다.
2017년부터 중문창작을 시작했으며 300여수의 중문 미니시를 <미니시 선간>, <미니시 련맹> 등 잡지와 대형중문문학플랫폼에 발표했다. 2022년부터 련속 3년간 “중국미니시 랭킹”에 입선, 수록, 저서로 출판된바 있다.
김혁은 계속 료녕소년아동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중문장편소설《아홉살의 과수원》을 창작, 명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