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흑룡강성발전개혁위원회의 총괄 추진 아래 할빈 공항형 국가 물류 허브가 국가 물류 허브 건설 목록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할빈은 동북지역의 유일한 공항형 국가 물류 허브 도시가 되였다.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효률적인 류통을 지원하는 "공중 황금 물류 루트(空中黄金通道)"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현재까지 할빈 태평 국제공항의 보세 항공유 공급량은 이미 1만톤을 돌파했다. 할빈은 극지 항로의 황금 노드에 위치해 있으며, 2024년 항공 화물·우편 처리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독보적인 지리적 리점에 "공장 출하가격(出厂价)" 수준의 보세 항공유를 사용할 수 있어 점점 더 많은 국제 항공편들이 이곳에 기착을 선택하고 있다.
단순한 급유를 넘어, 할빈은 240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과 보세 항공유 등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매칭시켜 단순한 "기술적 경유"를 가치 중심의 "경유 소비"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황금 물류 루트는 할빈이 구축 중인 공항형 국가 물류 허브의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했다. 할빈은 이미 생산 서비스형과 륙상 통상구형 등 2개 국가 물류 허브 우세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번 공항형 허브 승인으로 세 장의 "국가급 명함(国字号名片)"을 모두 갖추게 되며, 허브 경쟁력은 력사적 도약을 앞두고 있다.
할빈 공항형 국가 물류 허브는 황금 "파이프라인(管道)"으로 수많은 국제 항공편을 유치해 "공장 출하가격"의 보세 항공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 편의성의 일부에 불과하다. 바다에 접하지 않고 국경과도 멀리 떨어진 할빈이 어떻게 "국가급 명함"을 쟁취했을까? 향후에 또 어떤 새로운 발전 동력을 가져올 것인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성도인 할빈은 최초의 유라시아 대륙교와 항공 교통로의 이중 허브 지위를 누리며, 중국의 대러 협력 중심 도시이자 북방 개방의 핵심 관문이다. 현재 28개국 37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공항 허브 구축으로 이러한 리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항공 경제구 핵심 지역(면적 217만㎡ 초과)에 위치해 총 투자액 200억원이 넘으며, 9대 기능구로 계획되였다. 할빈 항공 경제구 내 곤곤국제무역유한공사(昆昆国际贸易)는 20개의 대형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림시 사육장이 줄지어 설치되여, 먼 길을 온 킹크랩 등 해산물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하며 할빈 허브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중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과거 할빈 국제 화물은 "성수기에는 화물칸 하나를 구하기조차 어려웠고", 현지 기업들은 고비용을 감수하며 "다른 통상구를 통해 수출(借港出海)"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 물류 허브의 자석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우정(中国邮政), 러속통(俄速通) 등 국내외 물류 선두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중국우정이 건립해 가동 중인 우편물 스마트 처리센터에서는 일반 소포 하나가 하차, 분류, 재적재까지 전 과정 단 90초만에 완료된다. 앞으로 전국 나아가 전세계의 크로스보더 택배는 "밤에 발송해 아침에 도착(夜发朝至)"하는 유라시아 쾌속 송달(极速达)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할빈 공항형 물류 허브를 통해 수입한 해산물은 이 하늘 길을 통해 할빈 나아가 동북 전역의 밥상에까지 신선하게 직송된다. 그 영향은 도시 차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성급 항공 경제 부대 서비스구(五星级临空经济配套服务区)를 조성할 예정으로, 활력 넘치는 "하늘 도시(天空之城)"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할빈 공항형 국가 물류 허브 계획의 25개 중점 프로젝트 중 현재 17개가 이미 완공되였고, 7개는 가속 건설 중이며 1개는 착수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젝트는 2028년 말 전면 완료될 예정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