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도시' 할빈의 여름밤은 음표가 춤추는 그림 같고 시 같은 시간이다. 요즘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할빈에서 펼치는 다채로운 시청각의 향연으로 이 도시의 밤은 매혹적인 예술의 기운과 특별한 랑만이 넘친다.
19일 2025할빈 쉰펠드 현악콩클 심사위원 특별 음악회가 할빈음악홀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비네타 살레카 등 세계 유명 음악가들이 고전 명작들을 연주해 관객들을 심취시켰다.
음악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극의 향연이 이어졌다. 러시아 버전의 뮤지컬작품 "첫 데이트"가 16일부터 20일까지 할빈 대극원에서 첫선을 보였다. 브로드웨이의 명작을 각색한 이 작품은 도시 남녀가 선을 보는 기묘한 과정을 주선으로 펼쳐지는데 감동적인 선률과 진실한 이야기줄거리로 "로맨스 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