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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악의 도시’에서 문명을 론하다
//hljxinwen.dbw.cn  2025-07-17 10:45:00

  영국 번역가 데이비드 퍼거슨(69)은 중국 문화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경극 ‘정군산(定军山)’의 한 대목을 흥얼거렸다. 그는 중국 예술이 자신의 삶에 가져온 변화에 대해 깊은 감회를 토로했다.

  "제 아들은 저를 따라 중국에 온 후 경극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여러 작품을 공연할 수 있습니다."라고 퍼거슨은 말했다. 그는 아들의 노력이 자랑스러웠으며 이로 인해 문화 교류를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마음을 더욱 굳히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할빈 방문을 통해 그는 이 '음악의 도시'의 찬란한 음악 문화를 체험하고, 중국과 외국 문명 교류의 풍성한 성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란화상 ‘중국방문’행사가 열리는 동안 퍼거슨을 포함한 수 십명의 문화령역 전문가와 학자들이 할빈에서 현시대 문화교류의 독특한 가치성에 대해 론의했다.

7월 13일 국제문화살롱이 할빈에서 열렸다.

  외국어출판사의 명예 영문 편집장으로 중국에서 근무한지 20년이 가까운 퍼거슨은 제1회 란화상 수상자이다. 란화상은 중국 외국어 출판 관리국이 발기하여 전 세계적으로 중화 문화 국제 교류에 기여하고 문명 교류 상호 감찰 촉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외국인에게 주는 상이다.

  퍼거슨은 대중들이야말로 문화교류의 주인이라고 한다. 몇년 전 감숙성을 다녀간 퍼거슨은 감숙성의 농촌에서 빈곤퇴치 상황에 대해 알게 되였다. 동향족 촌락에서 어린이들이 낡은 교실에서 ‘우의는 영원히’를 연주했는데 그 화면을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와 수만리 떨어진 중국의 농촌학교에서 고향의 선률을 들을 때 저도 몰래 눈물이 났습니다. 이는 제가 중국에서 받은 가장 값진 선물이였습니다”라고 하는 퍼거슨은 그때 받았던 감동으로 중국에 대한 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이런 개방과 포용은 충돌이 빈번한 오늘날 너무나도 귀중하다고 말했다.

  독일인 요한 라베(John Rabe)는 80여 년 전, 남경대학살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일기에기록했으며 그의 ‘라베 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현재 그의 손자 토마스 라베(Thomas Rabe)는 할아버지가 남긴 20여 권의 일기 원고를 꼼꼼히 정리하고 그중 수천 페지에 달하는 내용을 중국 정부와 유네스코(UNESCO)에 기증하여 남경대학살 연구의 귀중한 사료가 되였다.

  토마스 라베는 현재 요한 라베 교류 센터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수도 의과대학에서 추진한 중-독 의료 협력 프로젝트가 암에 걸린 한 중국 녀성이 두 명의 건강한 아이를 낳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며 매우 기쁘했다. 라베는 중국 외문국으로부터 제2회 란화상 '우호증진상(友好使者獎)'을 받았다.

7월12일 제2회 란화상 ‘중국을 다니며 알아보다’행사 개최 기간 존슨·라벨 교류센터 의장과
독일의학가 토마스·라벨(좌측 3번째)가 할빈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에서 중국전통 기예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라벨 씨는 “저희 가족에게 중국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우리의 제2의 고향이 될 것”이라며 “문화교류는 저희 가족과 중국이 오랜 친구, 좋은 벗이 되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우의를 끊임없이 증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화상과 문명: 음악 도시를 만나다(兰之约话文明·遇鉴音乐之城)’ 국제 문화 살롱에서 중국 공공관계협회 회장 겸 제2회 란화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 곽위민(郭卫民)은 이렇게 말했다. "인문 교류는 서로 다른 문명 간의 련결을 촉진하고 인류 사회의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힘입니다. 더 많은 문화 사자(使者)들이 문화를 매개로 리해와 우정을 증진하여 인류 문명의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그려가야 합니다."

  곽위민 회장은 이어 "혼란과 변수가 뒤얽힌 국제 정세, 인류의 생사존망이 함께 달려 있는 오늘날, 란화상 수상자 및 후보자를 비롯한 글로벌 지식인들이 중외문화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뛰여난 공헌을 하였다”며 “이는 우리로 하여금 세계의 평화 발전에 대한 믿음과 힘을 더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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