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누에가 번데기에서 나와 알을 낳는 시기는 흑룡강성 오대련지시 신발진(新发镇) 영하촌(永和村) 양식업자들의 돈주머니가 불어나는 시기이다. 양잠실에서는 수많은 누에나비들이 고치를 뚫고 나오고 있으며 농민들은 암수 나비를 짝지어 주기에 바쁘다. 짝짓기 후 암컷의 날개와 다리를 정성껏 잘라낸 뒤 산란지(产卵纸)에 넣어 알을 낳도록 한다.
신발진 영하촌은 오대련지시에서 유명한 ‘양잠 마을’이다. 적잖은 농가에서 참나무누에를 키우고 있으며 작은 누에는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영하촌의 참나무누에 양식 산업은 상당한 규모를 갖추었다. 마을 전체 40여 농가가 누에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누에고치 생산량은 년간 약 12만 근에 달한다. 생산된 누에고치는 품질이 우수해 료녕성과 할빈시 등지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마을에 3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해주고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