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재 방류기를 맞은 흑룡강성 태래현의 논밭머리에 분주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약 100만 마리가 넘는 가재들이 잇달아 '새 집'으로 이사하고 있다. 2개월 반 뒤면 시장에 출하하게 될 생태 가재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한몫할 전망이다.
태래현 대흥진 청강촌(大兴镇青岗村)의 가재-벼 시범 기지에서 성봉명(盛凤明)씨가 논에 가재를 방류하느라 바쁘다. 푸른빛을 띤 갈색의 작은 갑각에 윤기가 흐르는 가재들을 바라보며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올해 성봉명 씨는 1무당 1000마리 기준으로 방류했으며 200무 규모의 논에 총 20만 마리의 가재를 넣었다.
가재-벼 재배는 ‘한 번의 물 관리로 두 가지 수확’ 을 실현하는 친환경 모델이다. 가재는 흙을 푸석하게 하고 잡초를 제거하며 배설물은 논에 비료 역할을 한다. 벼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생산된 쌀과 가재는 모두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