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울음소리 속에서 40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남방 도시의 거리와 골목을 휩슬때 할빈에서는 남북을 넘나드는 시원한 만남이 조용히 펼쳐지고 있다. 할빈 빙설대세계의 '몽환빙설관'은 여름 속의 눈궁전으로, 독특한 얼음과 눈의 매력으로 -5℃에서 -10℃의 상쾌한 청량감을 선사하며, 온 누리에 눈꽃 왕국의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6월12일 하루에만 몽환빙설관은 20여 개의 남방관광팀을 맞이했다. 패딩을 입고 기대에 넘치는 발걸음으로 몽환빙설관 내에 들어선 남방관광객들은 다채로운 얼음과 눈 조형물 앞에 멈춰 감상하기도하고 얼음 미끄럼틀 등 빙설 레포츠를 만끽하며 몰입형 체험을 즐겼다.
통계에 따르면 2024-2025 빙설시즌이 끝난후 몽환빙설관이 광주, 남녕, 서안 등지의 관광렬차만 50여 편 접대했고 관광객은 연인원 5만4천명을 넘었다.
계림에서 온 양 녀사는 친구들과 신나게 빙설관 내의 눈밭에서 눈싸움을 벌였다. 일때문에 할빈의 겨울매력을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몽환빙설관에서 한을 풀었다고 했다.
얼음조각 작품 앞에서 걸음을 멈춘 귀양시에서 온 왕 선생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얼음 속에 피여난 꽃은 꽃향기를 풍기는 생생한 꽃인양 생동감 넘친다며 연신 감탄했다.
몽환빙설관은 기네스 북에 오른 ‘최대의 실내 빙설테마파크’이다. 파크내 모든 경관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두 차례 아시안게임 개최지-할빈의 매력을 느껴보고 맑고 투명한 해저왕국을 거닐며 해양세계의 신기함을 체험할수 있다. 또 눈사람광장에서 대형 눈사람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순간을 남길수 있다. 빙설관 내의 신기한 얼음꽃, 랑만의 얼음속 장미, 얼음미끄럼틀, 알록달록한 채색의 얼음조형물 등 겨울날에 대한 당신의 모든 꿈은 이곳에서 현실로 이루어진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