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에 따르면 중국이 완전히 자주적으로 개발한 대형 수륙량용 비행기 AG600 '쿤룡(鲲龍)'이 11일 광동성(廣東省) 주해(珠海)에서 중국민항국으로부터 생산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이는 AG600 비행기가 공식적으로 량산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생산허가증은 비행기의 '출생증'과도 같은 것으로 이 증서를 발급받은 것은 신청자의 품질 시스템이 비행 규정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설계 표준에 부합하는 비행기를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AG600 비행기의 개발에는 수백 개의 협력 업체와 수만 개의 부품이 관련되어 있어 이는 중국이 대형 특수 용도 비행기 설계 제조 협업, 공급망 관리, 공정 일관성 제어 등의 분야에서 완전한 능력을 구축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국산 대형 특수 용도 비행기 프로젝트를 위해 복제 가능한 관리 경험과 기술 표준을 축적했다.
AG600 비행기의 성공적인 개발로 대형 수륙량용 비행기 설계, 생산 제조, 시스템 지원, 시험 비행, 보장 서비스 시스템을 수립함으로써 중국이 대형 수륙량용 비행기를 자주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 능력을 보유하게 되였다. 대형 특수 용도 비행기 분야에서 중국 민간 항공 산업 발전의 역사적 도약을 실현했다.
향후 중국은 응급구조 시스템과 국가 자연재난 방제 시스템 건설의 시급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AG600 비행기의 시리즈화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항공 응급구조 서비스 시스템을 더욱 완비하며 AG600 비행기를 선두로 하는 항공 응급구조 장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