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출범한 귀주(貴州)성 '마을 축구 슈퍼리그(村超)'가 년평균 1천 회 이상의 다양한 경기를 진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 축구 슈퍼리그는 현지 지역 경제를 이끄는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3년에는 76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했고, 2024년에는 940만 명을 상회했다. 올 들어 5월 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77% 증가한 241만 명을 넘게 모으며 년간 1천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해 5월 말, 귀주성 용강(榕江)현은 현(縣) 지역 최초의 체계적인 축구 발전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지 리그-전국 대회-국제교류 대회'로 이어지는 3단계 대회 구도뿐만 아니라 ▷사회인 축구대회 춘차오(村超·) ▷교내 축구대회 반차오(班超) ▷꿈을 좇는 프로축구 등 '신(新) 3선' 축구 발전 체계도 확립했다는 평가다.
특히 '반차오'는 지난해 도입 이후 올 5월 중순까지 룽장 전역의 60여 개 초·중·고교에서 2천359차례의 경기를 치렀다. 룽장현은 경기장, 메커니즘, 시설·설비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내년 반차오에 참가하는 학생이 현 전체 학생의 50%에 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2028년에는 70%, 2030년엔 80%를 이뤄 유망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강현은 지역 특색을 지닌 축구 부흥 발전의 새로운 경로, 새로운 모델, 새로운 경험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중국의 핵심 축구 인재 양성 및 수송 기지로 거듭나 중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