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림검(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의 최근 력사 문제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침략 력사를 미화하는 행위를 단절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 군국주의는 침략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중국과 아시아 피해국 국민들에게 깊은 재앙을 가져왔다"며 "력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하는 것은 일본이 전후 국제 사회에 복귀하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며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초일 뿐만 아니라 일본이 평화 발전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림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오늘날까지 일본 국내에서는 침략 전쟁과 식민 통치를 미화하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위안부'라는 인도주의적 범죄 문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있고 일부 정치인들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여러 차례 참배했으며 주변 각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우리는 일본측이 력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력사적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력사, 국민, 미래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침략 력사를 미화하는 모든 행위와 철저히 단절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고수하며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