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습근평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대변인은 우선 방문 일정에 대해 "습근평 주석이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러 관계 발전과 일련의 국제 및 지역 주요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량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는 중러 간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욱 심화하고 전략적 협력의 내실을 풍부하게 하며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여 량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국제 사회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 승리 및 소련의 위대한 조국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아시아와 유럽의 두 주요 전장으로서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승리하고 각자의 민족적 위기와 인류의 미래 운명을 구하기 위해 큰 희생을 치렀으며 중대한 력사적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습근평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력사를 함께 기억하고 선열들을 추모하며 올바른 2차 세계대전 력사관을 고양하고 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유지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특별한 력사적 시점에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 위대한 조국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 초청받아 참석하는 것은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이며 중러가 서로 지원하여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당연한 의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기도 하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유엔 창립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를 유지하는 데 있어 특별하고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 량측은 유엔, 상해 협력기구, 브릭스 국가 등 다자 플랫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사우스를 단결시켜 글로벌 거버넌스의 올바른 방향을 이끌며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위를 명확히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