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중국과 러시아 국경강인 흑룡강 무원구간에 과학적으로 배육된 39만 2천 마리의 연어치어가 방류됐다. 이로써 흑룡강의 생태환경을 가일층 수호하고 개선하며 수생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는데 일조했다.
행사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연어치어가 든 봉지를 조심스럽게 풀어 천천히 기울이자 팔딱팔딱 뛰는 치어들이 특별 제작된 '미끄럼틀'을 따라 흑룡강으로 흘러 들어갔다. 매년 5월은 흑룡강 류역 생태 복원의 '황금 시즌'이다. 이때 방류하면 치어들의 활착률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어 치어들이 적합한 환경에서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연어는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 랭수성 회유어류로서 흑룡강류역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다. 1989년부터 무원시는 인공증식 방류 활동을 시작했으며, 연어보호협회와 국제생태환경보호단체를 설립해 공동으로 어업자원에 대한 보호 강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무원시는 련속 36년간 총 4천 433만 2천마리의 연어치어를 흑룡강에 방류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