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흑룡강성 밀산시(密山市)에 위치한 흥개호가 '어로기'에 들어섰다. 새벽 4시, 어민들은 행장을 꾸리고 대기한다. 해가 뜨면 100여척의 어선이 잇따라 호수로 들어가 고기잡이를 시작한다. 무게가 10여근이나 되는 흥개호 백어, 40여근이나 되는 통돔 등 다양한 생선들이 그물에 끌려 올라오면 상인과 관광객이 몰려든다. 어민들도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건져 씻고 분류해 팔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한산하던 작은 고기잡이 항에 활기가 넘쳤다.
최근 몇년간, 밀산시는 흥개호의 물자원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금어기’에 불법어로에 대한 관리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매년 '전국 물고기 방류의 날' 방류 활동을 전개해 흥개호의 어업자원을 복구, 보호함으로써 흥개호의 생태기능과 생태작용을 꾸준히 회복, 향상하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