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이 홈장에서 3대2로 대련곤성팀(이하 대련팀)을 역전하며 가뭄 속에 단비와도 같은 승리를 따냈다. 두번 뒤쳐진 상황에서 악착같이 두번 따라잡고 끝내는 역전까지 해내는 불굴의 의지가 빛나는 경기였다.
22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신체육중심 경기장에서 갑급리그 제5라운드 연변팀과 대련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연변팀은 5-4-1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브스가 원톱을 맡고 황진비-천창걸-박세호-김태연이 중원을, 리룡-호자겸-서계조-왕붕-허문광이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지난 주말 중국축구협회컵에서 팀의 3라운드 진출에 관건적인 역할을 한 구가호가 꼴문을 지켰다.
4분 대련이 일찌감치 선제꼴을 터뜨렸다. 오안주가 연변팀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뒤공간으로 침투한 후 패털티 스폿 근처로 크로스, 진영이 슛으로 련결하여 득점에 성공했다.
대련팀이 앞서가는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11분 포브스가 꼴대를 뒤로한 상황에서 리룡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돌아서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17분 코트닉의 위협적인 발리슛을 구가호가 몸을 날려 쳐냈다.
40분 코트닉의 박스 안에서의 슛을 구가호가 또 한차례 막아냈다.
44분 김태연이 수술칼 같은 패스로 황진비를 찾았고 슛으로 련결되였으나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전은 1대1로 끝났다.
52분 무세퀴의 대포알 같은 슛을 구가호가 꼴대 우로 밀어냈다.
58분 무세퀴가 크로스를 받고 작은 패널티박스 안의 슛으로 꼴망을 흔들며 대련팀은 또 한번 앞서갔다.
11분 뒤 연변팀은 또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룡이 김태연의 롱 크로스를 헤딩으로 련결하며 동점꼴을 넣었다.
73분 연변팀의 역전꼴이 터졌다. 김태연이 상대팀 수비가 공을 깔끔하게 걷어내지 못한 기회를 포착하여 슛, 키퍼에게 맞고 나오는 공을 헤딩으로 넣었다.
남은 경기시간 연변팀은 탄탄한 수비와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으로 승리의 열매를 지켜냈다.
4월 26일 오후 3시, 연변팀은 계속하여 홈장에서 갑급리그 제6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되며 상대는 심수청년인팀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