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심천(深圳) 기업 화붕비(華鵬飛)주식회사의 자체 국제도로운송(TIR) 시스템 화물차가 지난달 31일 스마트 전자제품을 가득 싣고 심천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향했다.
이는 광동-홍콩- 마카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에서 처음으로 현지 기업이 자체 보유한 TIR 차량을 활용해 진행한 크로스보더 화물 운송으로 광동-홍콩- 마카오 대만구와 중앙아시아 간 호련호통(互聯互通)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TIR 시스템은 한 번의 신고, 하나의 증서로 차량 직행이 가능한 편리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최근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련결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심천 해관(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TIR 화물은 '년중무휴 예약 통관' '스마트 통관' 등 혁신 조치를 통해 2시간 내 빠른 통관이 가능하다.
TIR 시스템을 리용할 경우 심천에서 알마티까지의 운송 시간은 철도 운송의 절반 수준인 단 6일로 줄어든다. 운송 비용은 철도보다 다소 비싸지만 항공 운송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번 운송을 책임진 화붕비주식회사는 광동-홍콩- 마카오 대만구 최초로 자사 TIR 차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장경예(張京豫) 회장은 향후 TIR 시스템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프리미엄 제조업 등 산업과의 깊이 있는 융합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광동-홍콩- 마카오 대만구의 협력 파트너와 '중국 스마트 제조'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